> 흥국사소개 > 창건/유래
백두대간의 끝자락, 남해에 인접한 영취산과 진례산의 두 봉(縫)을 깃점으로 형성된 영선암 계곡과 정수암 계곡의 물줄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곳에 고즈넉한 자태로 자리잡은 흥국사는 행정구역상 여수시 중홍동에 위치한다.

흥국사는 이름에서처럼 나라가 잘되길 기원하는 비보사찰(裨補寺刹)로 글자 그대로 “돕고 보호한다” 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사찰이다.

[흥국사 사적기(興國寺 事蹟記)]에서는 “불법(佛法)이 크게 일어날 도량(度量)이 될 것이니 절을 짓고 흥국사라 하라. 이 절이 잘되면 나라가 잘되고, 나라가 잘되면 이 절도 잘될 것이다” 라고 하여 국가와 절이 공동운명체(共同運命體)임을 강조하고 이는 흥국(興國)의 비보(秘補)요 방국(邦國)의 지보(至寶)라 하였다.

흥국사를 창건한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은 당시 문란해진 사회기강을 바로잡고, 세속(世俗)의 흐름에 대해 바른 길을 제시하지 못하는 승가(繩假)에 대한 우려속에서 정혜결사(定慧結社)를 통해 승가와 사회가 가야할 길을 제시하여 국가가 바로되고 승가가 바로서기를 기원하며, 실천하기 위함을 그 이념으로 하여 흥국사라 이름지었다. 이같은 흥국사의 창건이념(創健理念)은 훗날 임진왜란으로 나라가 위급할 때, 속세로 돌아와 의승수군(義僧水軍)의 진주사역할(進駐寺役割)을 한 것으로도 잘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