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사문화재 > 수월관음도
관음보살은 여러 모습으로 중생 앞에 나타나 고난에서 안락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자비를 상징하는 보살로 수월관음 도에는 그가 사는 정토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둥근 몸광배를 하고 있는 관음보살은 화면 중앙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오른 무릎 아래쪽에는 선재둥자가 허리릉 약간 구부린 채 합장하고 서 있다. 맨 하단에는 일렁이는 물결이 묘사되어 있다. 관음보살의 양팡좌우로는 푸른 대나무 및 버들가지가 꽂힌 꽃병과 새가 표현되어 있다.

조선시대 관음도의 전형적인 모습을 잘 따르고 있는 관음도로서 부분적으로 도식적인 면이 엿보이지만, 안정된 구도에 적·녹·청·색의 조화로운 배색으로 화력함과 따뜻한 느낌을 준다. 또한 단정하고 적당한 얼굴표헌과 신체비례, 바위면 처리에 있어 회화성 넘치는 표현기법등을 보여준느 우수한 작품이다.

18서게 최고 화승으로 꼽히는 의겸 스님이 그런 그림으로, 비록 화면하단부에 일부 손상이 있기는 하지만 짜임새 있는 구도, 섬세한 필치, 조화로운 색채 등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크니근 1.708m~세로2.55m이다.